2015년 7월 6일 월요일

잠에서 깨는 건 역시 굉장히 귀찮은 일이야. 해야 할 일이 없는데도 일찍 일어나는 경우가 거의 없지. 완전한 권태가 오기 전까지 말이야. 잠에서 깨는 건 여행을 가는 것 같구만. 그냥 더 자고싶고 안가버리고싶고. 꿈이 너무 재밌고. 그냥 지금 이대로가 좋고.
하다가도 중력을 저항하고 맞이하는 그 경험들은 후회하는 일이 없지. 
그러니까 역시 결론은 떠나고 싶다고.

인생걱정이 없는 나라라..
갑자기 내가 이 나라에서 태어난 게 너무 불공평하게 느껴져서 짜증난다. 나라 존재 자체가 넌씨눈이다 노르웨이. 노르웨이에 들어서면서 비치하우스의 노르웨이를 들었던 일차원적인 선곡이 생각나면서. 이걸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고차원적인 선곡을 해야하기 때문에 난 노르웨이에 다시 가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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