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7일 일요일




My name's Ivan. My occupation?
Well I've been working tenty years at the gaskrankinstation downtown.
I love the cars, y'know
Without me they wouldn't go very far
I like the smell
I like my work
But my wife, she makes me feel like such a jerk when I can't
Get it up
Sometimes I look at her and I don't feel anybody in there.

I got a cat. Called Ed.
Aw, he's a vicious little bugger when it comes to being fed.
I got a tv set or two
But we'll have to get a man in 'cause one of them blew up
Maybe. One day.
I might just take up the piano again, but aw, you know.
What the hell.
Most of the time everything is just swell around here.

I got a couple of friends and they're both called Dave, y'know,
Sometimes those guys just dunno how to behave.
They get drunk and boy you just can't take 'em anywhere.
But my wife,
Don't approve
And she keeps on asking me when we're gonna move.
Why can't we have a child?
Sometimes I wonder why I never managed to knock some sense into her.
Aw, shit.
You know what I'm talking about.

As long as my heart keeps thumpin'
I guess I'll keep on pumpin' gas.
Sometimes I wonder
If there really is a God.
But when I walk
Home from work
Well I usually go by that big new church,
And that young priest's eyes are shining bright.
I look but I don't see anybody in there.

At night. I watch the news.
But I like the lady newsreader more than the reviews of the day.
What are they on about?
I wish I knew all the facts.
But I'm much too tired to think,
And my head is looking down from the edge of a brink
That's my body.

Sometimes I sit in myself and I don't feel anybody in there.


미친듯이좋다.

2015년 12월 24일 목요일





저수지엔 개들이 있구요 
달에는 사람이 있어요 
밥솥엔 콩밥이 있구요 
맘에는 노래가 있어요 
밤에는 그리움이 있구요 
나에겐 아직 시간이 많아요 
내 시계는 방수가 안되구요 
내 기타는 rock n roll 
저수지엔 개들이 있구요 
달에는 사람이 있어요 
밤에는 그리움이 있구요 
나에겐 아직 시간이 많아요

2015년 12월 19일 토요일

2015년 11월 2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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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7일 토요일




you find yourself singing a song...
then you realize the lyrics are the perfect commentary on your thoughts. your subsonscious has selected them like a jukebox.
here, richard mcguire



2015년 10월 9일 금요일











앙리 피에르 로쉐가 74세때 쓴 첫번째 소설이자 자전적 소설이 원작이라고.
괜찮아, 이건 영화야. 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관계가 실재할 수 있는거니?
실재 할 수 있지 암.



2015년 10월 1일 목요일





"Marry, and you will regret it. Do not marry, and you will also regret it. Marry or do not marry, you will regret it either way. Whether you marry or you do not marry, you will regret it either way. Laugh at the stupidities of the world, and you will regret it; weep over them, and you will also regret it. Laugh at the stupidities of the world or weep over them, you will regret it either way. Whether you laugh at the stupidities of the world or you weep over them, you will regret it either way. Trust a girl, and you will regret it. Do not trust her, and you will also regret it. ... Hang yourself or do not hang yourself, you will regret it either way. Whether you hang yourself or do not hang yourself, you will regret it either way. You'll regret it. This, gentlemen, is the essence of all life's wisdom." Ecstatic Discourse from Diapsalmata

2015년 9월 22일 화요일

똑같은 조건으로 싸우는 게 용기지.
Iraq year zero에서 교대를 졸업하고 교사가 되어도 한 달 월급이 바지 하나 살 수 없는 돈이라 시골로 내려와 농사를 짓는다는 이라크 남자는 미국에게 어디 한 번 공격해 보라며 한 말이 인상적이었다. 너희는 전투기 속 창문 너머로 우리를 바라만 볼 수 있을 뿐이라며. 컴퓨터공학을 공부하고 인터넷 설치를 기다리는 친구에게 인터넷같은 소리한다며 땅을 가리키며 이게 인터넷이라고 말했다. 그래,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처지란, 환경이란, 현실이란 그렇게 모든 걸 깔아뭉개면서 지나갈 때가 있는 거고 억울함이나 허무함, 원망 따위는 바닥에 껌딱지처럼 납작하게 찌그러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게 될 때도 있는 거겠지. 

2015년 9월 12일 토요일










Charles eames 같이 편지쓰는 남자 어디없나..
명동 시네라이브러리에 갔다가 임스책을 봤는데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

내용인 즉슨, 


Dear Miss Kaiser,
I am 34 (almost) years old, singel (again) and broke. I love you very much and would like to marry you very very soon.* I cannot promise to support us very well. — but if given the chance I will shure in hell try —
*soon means very soon.
What is the size of this finger??
as soon as I get to that hospital I will write “reams” well little ones.
love xxxxxxxxxx
Charlie

 왜 이렇게 사랑스러워. 미친거아니야?

Tulitikkutehtaan Tytto by Aki Kaurismaki, 1989














일학년 일학기때 교수님이 보여주셨을 땐 오프닝에 공장씬부터 졸아서 숙면을 취했었다. 다르덴의 아들도 그랬고. 최근에 그래서 아들도, 성냥공장소녀도 다시 봤는데, 너무 좋은 것이다. 아키카우리스마키가 어느나라 사람인지 까먹고 보다가 여자주인공을 보고 러시아 영화인줄 알았다. 근데 트램 지나가는 씬이 겐트랑 너무 똑같아서 유럽인가 했는데, 남자 집 인테리어가 너무 훌륭해서 이건 러시아가 아닐 거라 생각했다. 역시나 내사랑 북유럽. 아무튼. 내가 뭘 쓰려고 했는데. 아무튼. 이런 내취향의 영화를 보면 나도 언젠가는 영화를 한 편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틈틈히 집어넣고 싶은 씬을 메모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중1때 쌍당히라는 별명을 가진 기술과목 담당이었던 담임선생님은 뜬금없이 '영화는 대사가 적을수록 좋은 영화같아..'라고 하셨는데, 그 분은 요즘 뭐하시려나. 이혼하셨다는 소식이 가장 마지막 소식이었는데. 
















2015년 9월 10일 목요일

면허시험장 화장실문에 붙어있던 간디의 7가지 사회악

원칙 없는 정치 Politics without Principle
노동 없는 부 Wealth without Work
양심 없는 쾌락 Pleasure without Conscience
인격 없는 지식 Knowledge without Character
도덕성 없는 상업 Commerce without Morality
인간성 없는 과학 Science without Humanity
희생 없는 기도 Worship without Sacrifice

그리고 나중에 손자인 아룬 간디는 한가지를 더 추가했다고 한다

+ 책임없는 권리 Rights without Responsibilities

'양심 없는 쾌락' 
이게 아주 뇌리에 콱 박혔다.
왜지? 찔렸니? 

2015년 9월 5일 토요일




september

+
driver license
plane ticket 28/oct
quitting smoking
contax t3

-
expired student id card








New Zealand.. hmm..





2015년 8월 24일 월요일

내 직업, 내 기술. 그것은 사는 것.
이라고 몽테뉴가.
나는 뭐라고 근대 초기의 귀족집 자제마냥 이렇게.

2015년 8월 11일 화요일

단어책을 보다 너한테 말해주고 싶은 게 생겼어.
옆방의 베누아 있잖아 우리가 사다논 비싼 식재료들을 다 먹어치우곤 싼 브랜드의 음식으로 다시 채워놓던.
근데 오늘 본 단어 중에 'bête noire'라는 단어는 혐오의 대상이라는 뜻이래.

2015년 8월 6일 목요일

nigel van weick 





한글자막으로 보는데도 너무 똑똑히 내 귀에 박힌 대사
Grief demands an answer but sometimes there isn't one.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Nine Person Precision Ball Passing. 1985. charles moulton  

-the perfect relationship would be like this.
-touche.

2015년 7월 28일 화요일

2015년 7월 25일 토요일

안녕. 방금 심각한 절망을 겪고난 후 필연적으로 파생하는 '잠' 속에 도피한 후 깨어났는데 웬일인지 오늘의 '잠'은 나에게 손톱만큼한 구원의 가능성조차 제공해 주지 않아 더욱 더 절망에 빠져 이번 절망의 심각성을 심각하게 재고하다가 그 재고하는 지겨운 집착에 다시 배가된 절망을......하다가 자네의 편지를 받았다. 

갑자기 봄이 서러워짐은 왜일까. 미쳤네.

너를 생각하면 항상 무슨 구름 생각이 나.


사랑은 서로의 그림자를 나눠 갖는 것일까.


네 친구는 아무도 읽지 않는 얇은 책처럼 작은 방 안에 꽂혀 있다.

내 마음을 과연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너도 알겠지만 난 좀 괴팍한 형식주의자여서 어떤 사고의 틀이나 감상의 공간이 주어지기 위한 내 주위의 여건에 심각한 알레르기를 느낀다.

너의 긴 편지에 대해 솔직히 미안한 부담을 느낀다. 물론 그 부담은 일종의 사랑의 과잉액에서 비롯된다면 내가 너무 행복한 것일까.

아주 멀리, 자네가 하루 종일 뛰어도 만날 수 없는 곳. 1983.9.28

이곳은 대학도서관. 네 친구는 아무도 읽지 않는 얇은 책처럼 작은 방 안에 꽂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일 것이다. 나는 요즘 항상 그것만을 생각한다. 모든 것은 믿을 수 없다. 기억도 그렇다.

어떤 확실한 것, 즉 사소한 '확실함'이 하나라도 나에게 다가온다면 나는 요즈음의 전 생애를 그것에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그러한 생각 때문에 우울해 하곤 하였다. 

도시는 흑백사진처럼 펼쳐져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어지럽게, 그러나 각자 확실한 직선을 그으며 걷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 속에는 나도 보였다.

그때 나는 내 속에 그토록 많은 슬픔이 묻어있는 줄 몰랐다. 조금만 몸을
기울여도 내 속에 있는 서글픔들이 몸 밖으로 엎질러질 것 같았다.


주옥같은 표현이 많은 '기형도 산문집'을 사실 도서관에서 빌려놓고 너무 좋아 반납하기 싫은데. 그러면 안되니까 반납해야지. 절판된 책이니까. 다른 사람도 봐야 하니까! 사실 나만 보고 싶지만.








It was the moment. there were eight friends and four of them brought their boyfriend. drinking, talking, drinking, yelling, drinking, kissing on and on and on. and suddenly my friend who sat on the right to me burst into tears drunken thinking of ex-boyfriend. and the friend sat on the left to me cheered her up and gave some advice to crying one. and I was just hugging and patting the crying one's arm. But suddenly other friend sat opposite to me started to talk to me, not to her, like this. "Jeong, are you okay? It's okay, it's okay... I love you."


and. the other day. I was going to say something to a guy in the office. I stopped walking to talk to him and i spilled little bit of hot water on my hand. I said it's okay to him but he insisted. "you're NOT okay." and handed me a moist towelette.

am i okay or not?




2015년 7월 22일 수요일


이건 아침식사 후 30분 뒤에 복용하시구요,

이건 잠자기 전에 바로 복용하시면 됩니다. 


갑자기 넷마블 게임을 하려고 아이디를 찾다가 안쓰던 옛날 네이버 계정 메일에 들어갔다.가 안읽은 편지함에 있던 삼천여개의 메일을 지우고 옛날 이메일을 구경했다.가 고등학생 때 미술숙제로 낸 일러스트를 발견했다. 제목은 <천원아끼기>였다. 근데 내가 대학교 일학년때 한 머리랑 비슷하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 저 뻗침까지도. 

2015년 7월 19일 일요일


시간의 상자에서 꺼내어 시간의 가장 귀한 보석을 감춰둘 곳은 어디인가?
최정례


지금 흐르는 이 시간은 한때 어떤 시간의 꿈이었을 거야. 지금 나는 그 흐르는 꿈에 실려가면서 엎드려 뭔가를 쓰고 있어. 곤죽이 돼가고 있어. 시간의 원천, 그 시간의 처음이 샘솟으며 꾸었던 꿈이 흐르고 있어.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달덩이가 자기 꿈을 달빛으로 살살 풀어놓는 것처럼. 시간의 꿈은 온 세상이 공평해지는 거였어. 장대하고 아름답고 폭력적인 꿈.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무너뜨리며 모든 아픈 것들을 녹여 재우며 시간은 흐르자고 꿈꾸었어. 이 권력을 저지할 수 있는 자, 나와봐. 이 세계는 공평해야 된다는 꿈. 아무도 못 말려. 그런 꿈을 꾸었던 그때의 시간도 자신의 꿈을 돌이킬 수가 없어. 시간과 시간의 꿈은 마주 볼 수도 없어.



나의 가성근시는 어쩌면 자명한 것
어느 하나를 지긋이 바라보지 못하고 전체를 한꺼번에 보고자 초점을 맞추지 못하다 흐리멍텅
어느 하나 집중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건드리는 내 관심과도 같아 흐리멍텅
보이지 않는 내 앞길과도 같아
나 자신조차 지긋이 바라보지 못해 그저 지구속 우주속 점 하나로
그 점 하나에 초점을 맞추지 못해
흐리멍텅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ludwig museum에서 봤던 영상을 찾으려다 
morgan fisher의 그림을 보게 되고 
무슨 연관인지 모르겠지만 
예쁜 빈티지 필름케이스 사진 시리즈가 나와서 구경하다가
kodak super-xx를 검색해서 
더 많은 빈티지 코닥 케이스를 보다가 
세미나 시간이 되어서 대회의실에 갔는데 
이사님이 코닥에서 만든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를 보여주시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코닥이 개발한 디지털 카메라 때문에 코닥이 
사라지게 됐다는 말을 하셨는데 그 말이 어찌나 슬프던지.
난 갑자기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날 뻔하기까지 했다. 
고집을 버리지 못한 게 아니라 정말 해야 할 일을 끝까지 
지키다가 마지못해 사라진 느낌이 들어서 슬펐던건지. 






















쨌든. 
집으로 맥북을 챙겨와서 매드맨 마지막 에피소드를 봤다.
난 또 갑자기 돈이고 뭐고 스탠이 페기한테 고백하는 데서 
눈물이 빵 터져서 엉엉 울었다.
돈이 옴~을 외치는 장면에서 어이가 없었는데, 
코카콜라 광고가 딱 나오면서 역시 하고 만족스러웠다. 
그치. 그냥 살아가야지 뭐 어쩌겠어. 

회의 전에 또 
morgan fisher라는 예술가가 있어서 ubuweb에서 쳐봤다가
7월의 영상 중에 하나를 골라봤다. 
거기서 자긴 글을 썼고, 속마음을 말했고, 
영화를 찍었다고 말하면서 문장 뒤에 
I shouldn't have to를 붙이는 게 인상적이었는데
매드맨에서 life is full of should's라고 하는 장면이 또 나와서 
예전에 시커디 과제로 했던 내가 일주일동안 보고 들은 글을 
모두 모아 섞어 말이 되게 대화를 만들었던 것이 생각났다.

매드맨 마지막에 저 남자. 연기 정말 잘한다. 
울기 전에 그냥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할 때부터. 
인상적이었다. 크게 될 아저씨 같다. 지켜보가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