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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2일 화요일
지갑이 없이 이틀을 지냈다.
교통카드가 제일 문제였는데, 티머니카드를 찾다 핸드폰으로 앱만 깔면 된다는 걸 알고 처음으로 갤럭시에 감사했다.
NFC칩의 유용함을 이제야 깨닫다니.
학생증도 없어 도서관에서 시간을 떼우지 못하고 육쌈냉면을 기다리며 청향앞에 앉아 하릴없이 있었다.
그렇게 하릴없이 있는 시간이 정말 좋았다.
브로콜리튀김가루를 입은 돈까스처럼 생긴 학교의 화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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