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이 참을 수 없어진다.
사람 냄새가 싫고 사람 소리가 싫다.
입냄새가 나는데 왜 굳이 공공장소에서 말을 하는지 모르겠고,
집이 아닌데 왜 영화관에서 그렇게 이기적으로 감상하는건지 모르겠고,
왜 굳이 좁은 자리에서 팔을 움직여 옆사람을 툭툭 쳐야하는지 모르겠다.
마음에 모가 나고 있다. 모나진다 아주아주.
기말작품 압박에서 오는 스트레스때문일까.
내일은 파인애플모양 우쿨렐레 수리해야지.
건축수업이 끝나면 밥을 먹고 낙원상가로 가서 줄을 손보는거야.
그리고 <Non, je ne regrette rien>을 연주해야지.
내 기말영상에 쓸 수 있을까.
참 착하게 살아야 할 것 같은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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